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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장기 항해 중 휴일 특식과 이벤트로 사기 진작

게시2026년 9월 25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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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함정은 휴일에도 24시간 작전 체계를 유지하지만, 특식과 각종 이벤트로 휴일 분위기를 살려 장기 항해의 피로를 달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은 지난해 11월 중동 출항 후 9개월 이상 바다에 머물렀고, 승조원들의 고충이 심각한 상황이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독립기념일 등 주요 휴일에 미 해군은 대규모 특식을 준비한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쟁 당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에서는 약 250명의 급식 담당자가 5500명분의 특식을 조리했으며, 함장이 직접 배식하는 전통도 유지하고 있다. 독립기념일에는 '스틸 비치'라 불리는 함상 피크닉을 열어 갑판에서 햄버거와 핫도그를 구워 먹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휴일을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다. 승조원들은 휴일에 가족과 통화하려는 줄을 길게 늘어서며, 통화 후 오히려 놓치는 것들이 떠올라 하루를 견디기가 더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미 해군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에 탑승한 장병들이 지난 7월 휴일에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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