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재일동포 3세 음악가 량성희 특별 연주
게시2026년 3월 29일 15: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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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 추모공연에서 소해금 연주가 량성희씨(38)가 바리톤 고성현, 건반 이경민과 함께 가곡 '얼굴'을 연주한다고 29일 밝혔다. 량씨는 4·3 유족이자 일본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에서 11년간 악장을 역임한 실력파다.
량씨의 증조부 양달하를 포함해 친척 5명은 1947년 4·3으로 몰살당했으며, 조부 양문평은 1941년 일본에 의해 북해도 탄광으로 강제 징용됐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 오사카에서 살아온 조부가 강제 징용으로 한국을 떠난 지 85년만에 귀향하는 의미 있는 방문이다.
량씨는 4월 2일 제주를 찾아 옛 고향 마을을 둘러보고 4·3평화재단에서 증조부의 희생 기록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추념식에는 생존희생자와 유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하며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85년만의 귀향’…제주4·3 영혼 위로할 소해금 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