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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궁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조선 근대미술 100년 만에 공개

게시2026년 7월 30일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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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 입상작 62점이 도쿄 황궁의 황실소장품박물관에 100년 가까이 보관돼온 사실이 밝혀졌다. 궁내성이 1922~1933년 조선미전에서 입상한 고희동, 윤희순, 김용진 등 조선 작가 9명의 작품을 수집했으며, 현존하는 작품은 서양화 5점과 동양화 4점으로 확인됐다.

황실소장품박물관의 다나카 준이치로 주임연구원이 28일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발표회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 1920~30년대 조선 근대화단의 실물 그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발견은 근대회화사의 공백을 메우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나카는 한국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황실 소장품에 포함된 한국 근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 조사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논고는 '한국근현대미술사학' 2026년 상반기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다나카 준이치로 연구원이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 황실소장품박물관 소장품으로 공개한 조선 근대화가들의 작품들. 공개한 도판 슬라이드를 갈무리한 사진이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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