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10년, '혐오 범죄' 명명의 필요성
게시2026년 5월 14일 04: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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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당시 경찰은 가해자의 조현병 병력을 근거로 사건을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로 결론지었으며, 여성 혐오라는 본질적 질문을 외면했다.
가해자가 남성 여섯을 보내고 여성이 들어오길 기다렸다는 사실과 여자에게 무시당해 범행했다는 진술은 국가의 모호한 명명 속에서 흐려졌다. 국가는 '혐오에는 의지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며 범죄의 사회적 맥락을 거세했고, 후속 대책도 화장실 분리와 비상벨 설치 등 주변만 맴돌았다.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일이 숨겨진 잔혹함을 드러내고 구조화된 차별에 맞설 수 있는 시작이다. 이제라도 그날의 참극에 '혐오 범죄'라는 제대로 된 이름을 돌려줌으로써 같은 죽음을 멈출 채비를 해야 한다.

[36.5˚C] 그 죽음에는 아직 이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