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선물 양극화 심화, 명품 아동복 수백만원대 구매 vs 저소득층 선물 포기
게시2025년 12월 27일 07: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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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강남의 명품백화점에서는 208만원대 아동 패딩, 41만원대 비니 등 고가 선물을 구매하는 고소득층 가족들로 붐비는 반면, 다이소에서 3000~5000원대 장난감을 사거나 선물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득 상위 20% 가구의 오락문화비 지출(월평균 43만8253원)이 하위 20% 가구(월평균 5만788원)의 약 4.6배에 달했다. 5년 전 3.8배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저출산으로 아이가 귀해지면서 조부모와 친인척까지 한 명의 아이에게 비싼 선물을 몰아주는 '텐 포켓'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가 선물 문화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학교에서 아이들 간 위화감 조성이나 경제 관념 왜곡, 따돌림 등 사회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이의 행복과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물인지 부모와 사회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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