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시장 반전 조짐…온라인 정보량 로보락 추월

삼성전자가 올해 온라인상 로봇청소기 관련 정보량에서 중국 로보락을 처음 추월했다. 삼성·삼성전자·비스포크 브랜드를 합친 정보량이 6만5984건으로 로보락의 4만3373건을 크게 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렸으며,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건습식 로봇청소기 1위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로보락이 45%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삼성전자의 추격이 가팔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CES 2026에서 100도 고온 스팀과 강화된 흡입력을 갖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삼성 제품의 가성비를 아쉬워하고 있으며, 로보락의 높은 점유율과 중국 업체들의 보안 개선 움직임이 경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