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배달원 시인 왕지빙, 루쉰문학상 수상
게시2026년 7월 27일 06: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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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협회는 15일 음식 배달원 시인 왕지빙(57)의 시집 <저공비행>을 중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루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는 중국 신노동자 문학의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왕지빙은 1969년 장쑤성 쉬저우 농촌 출신으로 2018년부터 배달 일을 시작했으며, 2019년 배달 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두르는 사람들'이란 시를 썼다. 이 시는 웨이보에서 130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저공비행>은 140명 이상의 동료 배달원 인터뷰를 담은 세 번째 시집이다.
경기 침체와 플랫폼 노동자 증가로 8400만명 이상의 플랫폼 노동자 삶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노동자 작가들의 작품이 제도권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노동자 문학은 지식인이 창작한 기존 사회주의 노동자 문학과 달리 이주노동자 출신들이 직접 쓴 하층 계급의 삶과 존엄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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