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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 교수,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으로 본 한국 사회 분배 문제

게시2026년 5월 31일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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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가 한국 사회의 오랫동안 외면해온 '성장의 성과 분배' 문제를 공론장으로 끌어냈다고 윤홍식 인하대 교수가 평가했다. 교수는 기사에서 과거 초과이익 공유제 논의 때 '공산주의' 낙인이 찍혔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 노조 요구에는 그러한 비판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힘 있는 노동자와 힘없는 노동자 간 차별을 비판했다.

교수는 대기업 내 분배 확대만으로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5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전체 취업자의 10.6%에 불과한 만큼, 중소기업과 자영업 종사자 90%가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또한 삼성전자 노동자들에게만 사회적 연대를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교수는 더 넓은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무급 노동을 포함해 모든 시민의 기본적 생활 보장, 중산층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사회보장제도, 산업별 강제력 있는 사회적 교섭 체계 구축을 주장했다.

지난 4월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초기업노조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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