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목격한 20살 청년의 극단적 선택, 부모의 돌변

병역 거부로 교도소에 수감된 20살 청년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청년은 처음 교도소를 요양시설처럼 여기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나, 과밀 수용 속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교도관은 청년 발견 직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생명 구조에 나섰다. 청년의 부모는 과밀 수용을 문제 삼아 인권 침해로 고소하겠다며 강하게 항의했으나, 청년이 숨을 거두자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부모는 시신 인수를 거부했고, 청년은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어 꽃 한 송이, 조문객 한 명 없이 세상을 떠났다. 교도관은 교도소 시스템의 한계와 가족 관계의 붕괴 속에서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