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 정원', 500년 신비 풀리다
게시2026년 7월 24일 23:31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1450~1516)가 그린 '쾌락의 정원'은 폭 4m의 대형 회화로, 기괴한 괴물들과 지옥의 장면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16세기 당대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스페인 알바 공작이 이 그림을 손에 넣기 위해 문지기를 고문할 정도로 탐내던 작품이었다.
학자들은 보스가 남긴 기록이 거의 없어 오랫동안 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학자들이 15~16세기 속담과 설교집을 분석한 결과, 괴물들은 사실 당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설교'였음이 밝혀졌다. 깔때기는 무절제, 나팔은 속임수, 유랑 악사는 방탕함을 상징하는 식으로 도덕적 교훈을 담고 있었다.
보스는 부유한 상류층 시민으로 평생 고향에서 편안하게 살았으며, 일상의 친숙한 물건들을 기괴하게 변형해 그림으로써 지옥을 표현했다. 500년이 지난 지금도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으는 작품으로, 다양한 해석과 상상력이 그림에 계속된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피 비린내 고문까지 당했다…유럽 발칵 뒤집은 '괴물'의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