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26년부터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6년부터 딜러 중심 판매 구조를 본사 직접 판매 체제로 변경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지난 11월 차량 가격과 재고를 본사가 직접 결정하는 에이전시 방식으로 단계적 전환을 공식 천명했다.

이에 따라 매장별 천차만별이던 가격이 통일되고, 딜러사들은 판매 차익 대신 고정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변경된다. 한성자동차는 성수 서비스센터를 성동 서비스센터로 통합 이전하며 워크베이를 95개에서 135개로 확장하고 정비 인력을 200명 규모로 늘렸다.

벤츠는 테슬라의 공격적 할인 전략과 중국차의 가격 경쟁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질서 관리와 차별화된 사후 정비 서비스로 브랜드 위상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딜러사들은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AS와 서비스 부문 강화에 무게중심을 옮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