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박형서, 13년 만의 장편 '죽도록 맞으며 살아왔다' 출간
게시2026년 8월 9일 15:1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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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형서가 13년 만의 장편소설 '죽도록 맞으며 살아왔다'를 출간했다. 평생을 구타당하면서도 회복하는 주인공 박복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폭력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7년 겨울 본격 준비에 들어간 소설은 구상에만 2년이 걸렸으며, 2023년 초부터 '문학사상'에 연재한 뒤 약 2년간 전면 수정을 거쳐 완성됐다. 작가는 상상에 의존하는 평소 창작 방식과 달리 엄밀한 팩트 수집을 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한국 전쟁·5.18 민주화운동·형제복지원 사건 등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활용했다.
박형서는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를 통해 폭력의 역사를 담되, 독자가 너무 힘겹게 읽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고향 춘천의 역사에 대한 오랜 마음의 빚을 이 소설로 일부 덜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능력은 ‘괴물급 회복력’ 뿐···‘인간 샌드백’이 온몸으로 겪어낸 폭력의 한국 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