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으로 초등학생 비만율 감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의 2025년 성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대신 술래잡기와 발야구 등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한 결과 참여 아동 5200명의 비만군 비율이 전년 28.9%에서 26.7%로 2.2%포인트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10.7%포인트 상승했고,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50.1%에서 41.4%로 8.7%포인트 줄어들었다. 건강 식생활 실천 점수도 74.2점에서 80.0점으로 5.8점 상승해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됐다.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로 아동·청소년 비만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신체활동과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