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5종 출간 - 철학·인류학·미술사·이주사·국문학 분야

철학자 한병철의 영성 철학서부터 인류학자의 인간 본성 분석, 미술사학자의 조형예술 해석, 이주사 개론서, 국문학자의 통속 개념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신간 5종이 출간됐다.

한병철은 시몬 베유의 저작을 통해 초월적 존재로서의 신과 인간의 관계를 통찰했으며, 하비 화이트하우스는 순응주의·종교성·부족주의 같은 인간 본성이 현대 문명의 분열 원인임을 분석했다. 강우방은 5만 점 이상의 유물 문양을 분석해 조형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고, 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 등은 20만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인류 이주사를 능동적 선택의 관점에서 조망했다.

강용훈은 지난 100년간 한국 말글살이에서 '통속' 개념의 변천을 추적했으며, 이들 저작은 인문학적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