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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엄흥도의 후손, 의정부서 마을 통장으로 활동

게시2026년 3월 4일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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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의 주검을 수습한 조선시대 호장 엄흥도로 그려진 인물의 후손 엄흥용(67)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1동에서 16년간 통장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엄흥용은 지난달 26일 영화를 관람한 뒤 영화 속 조상이 마을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이 자신의 현재 모습과 겹쳐 보인다며 눈물을 흘렸다.

엄흥용은 영월 엄씨 복야공파 30대손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다락원 자연마을에 정착해 세대를 이어왔다. 아버지와 친척도 모두 통장을 지냈으며, 그는 2023년부터 통장을 맡아 황톳길 조성, 꽃심기 등 주민자치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엄 통장 없으면 동네가 안 돈다"며 그를 필수 존재로 평가했다.

다락원은 조선시대 한양 진입 전 상인과 유생들이 묵어가던 길목으로, 1990년대 초까지 300세대가 살았으나 현재는 80세대로 감소했다. 엄흥용은 고향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 뒤 마을 공동화 속에서도 주민들을 보살피며 조상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엄흥용 의정부시 호원1동 16통장이 다락원마을회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단종의 주검을 수습해 장사를 지내준 엄흥도의 후손이다. 송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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