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LED Wall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 개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 영상제작 스튜디오 'StudioV'가 대전 유성구에 문을 열었다. 가로 60m, 세로 8m의 메인 스크린과 가로 21m, 세로 15m의 천장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규모 LED Wall을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공급한 LED 캐비넷 2424개를 결합한 이 시설은 주사율 7680Hz로 카메라 촬영 시 플리커 현상이 없으며, DCI-P3 색 영역을 99% 충족해 원본 색감을 그대로 살린다. 튀르키예 카파도피아, 독일 쾰른 대성당, 외계행성 등 다양한 가상 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며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변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2월 홍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하반기 상영 영화 촬영도 예정되어 있으며,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