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장, 미국·이란 전쟁에 '학습효과' 의존...장기화 시 위험
게시2026년 3월 5일 20: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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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과거 유사 사건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해석하는 '학습효과'에 의존하고 있다. 1991년 1차 걸프전, 2001년 테러와의 전쟁, 2003년 2차 걸프전 등 중동 무력 충돌이 장기전으로 치닫지 않았기에 주식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이러한 경험이 현재의 낙관적 전망을 형성했다.
그러나 시장의 학습효과가 항상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시장은 1차 대전의 전쟁 특수 기억에 따라 다우지수를 16% 올렸으나, 미국이 전쟁 당사자가 되면서 1942년까지 40% 가까이 하락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공급망이 훼손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이어져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다만 2022년 러·우 전쟁 당시와 달리 현재는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태다. 중앙은행이 공급 충격의 일회성을 인정하고 기계적 금리 인상을 자제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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