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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와 레버리지 ETF 허용으로 증시 변동성 심화

게시2026년 7월 21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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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리밸런싱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안심하고 매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코스피 상승에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상향 조정하며 리밸런싱을 유예했고, 이는 외국인의 순매도와 환율 상승(1,550원대)으로 이어졌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성급하게 허용한 것도 문제였다. 레버리지 ETF는 구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파생상품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반을 넘는 코스피에서 더욱 위험했다. 두 정책 모두 선거 직전에 추진돼 정치적 의도 의심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와 레버리지 ETF 허용은 원칙을 외면한 결과 더 큰 대가를 초래했다. 개미 투자자들이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손절매를 강요당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 자산 안정 운용에,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 보호에 원칙을 되찾아야 한다.

박일근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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