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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가 열병' 리베라 가르사 소설 주목

게시2026년 10월 16일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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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의 소설 '타이가 열병'이 2026년 10월 15일 국내에 소개되며 올해 국외 소설 가운데 주목받았다. 작품은 가출한 아내를 찾는 탐정의 추리 형식을 빌렸지만, 사건보다 그 사건을 만든 폭력과 공포의 세계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사는 이러한 기법이 독자를 진부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로 이끈다고 분석했다.

탐정은 타이가 지역으로 향하며 여자가 남긴 전보와 흔적을 따라가지만, 탐문은 점차 도망한 두 남녀가 아니라 그들을 숲으로 내몬 세계를 향한다. 숲 역시 벌목꾼과 산업 자본, 여성 매매와 착취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드러난다. 작가는 헨젤과 그레텔 동화를 변주해 원작보다 더 잔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작가는 역사학자로서의 조사 원칙을 강조해 온 인물로, 2021년 작 '릴리아나의 불멸의 여름'으로 2024년 미국 퓰리처상을 받았다. 학계는 이 작품을 라틴 아메리카의 실제 문제를 허구로 표현한 텍스트로 읽고 있다. 도착 이후를 묻는 소설의 마지막 질문이 독자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주목된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멕시코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62)의 작품이 처음 국내 소개됐다. 소설 ‘타이가 열병’이다. 사진은 작가의 지난해 모습. 위키미디어 코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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