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정 작가, 카이스트 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
게시2026년 8월 25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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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엄태정 작가(88)가 26일부터 카이스트 미술관에서 개인전 '탈(脫)창조의 세계로'를 연다. 이는 미술관이 지난 5월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로, 60여년간 금속 물질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영성을 탐구해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담았다.
전시에는 강한 힘과 긴장감을 드러낸 초기 금속 조각부터 빛과 여백을 끌어들인 최근의 '낯선 자' 작업까지 36점이 선보인다. 엄태정은 카이스트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높이 350㎝의 금속 조각 '낯선 자의 출현 I II III'을 미술관 앞에 설치했으며, 과학과 예술이 서로 친근한 이웃이라는 철학을 밝혔다.
미술대학이 없는 카이스트에 세워진 미술관은 미래 기술의 방향을 잡으려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현재 소장품은 약 400점에 이르며 예술원 회원들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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