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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발효·숙성 음식의 전통과 맛

게시2026년 8월 20일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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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음식의 진정한 매력은 발효·숙성 식품에 있으며, 토하젓·영암어란·전통장 등이 남도 밥상의 핵심을 이룬다. 강진의 토하젓은 민물새우를 3개월 이상 염장한 뒤 고춧가루와 녹차 분말을 더해 독특한 풍미를 낸다. 영암어란은 조선 초기부터 최고로 쳐졌으며, 현존 유일한 어란 명인 최태근씨는 4~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100g에 10만원대의 진미를 만든다.

해남의 전통장 제조업체는 자궁암 수술 후 어머니 방식으로 장을 담가 먹기 시작한 이승희 대표가 운영하며, 현재 연 20t의 콩으로 1만 개 이상의 메주를 만든다. 방부제 없이 3년 이상 숙성한 간장과 황칠나무 가지를 넣은 황칠간장이 대표 상품이다.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전통 발효·숙성 식품은 단순한 반찬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건강식으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명인 제도와 지역 인증을 통해 전통 방식의 가치가 보존되고 있다.

강진 청자골 옴천토하젓 김동신 대표는 옴천면 1급수에서 키운 민물새우로 토하젓을 담근다. 그는 2008년 강진군 명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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