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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조은별, 시집 '물벗' 펴내

게시2026년 10월 21일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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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고요에 이끌려 물질을 시작한 조은별 해녀는 해녀 삼춘들의 삶의 지혜와 공동체 문화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처음 물질에 나선 날 열세 명의 삼춘들이 몰래 소라를 망사리에 채워준 게석 문화의 온기를 직접 경험했다. 이 경험은 해녀 공동체의 삶을 글로 기록하는 계기가 됐다.

조은별 해녀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언어들을 모아 시집 '물벗, 인생의 벗이 될 때'를 펴냈다. 시집에는 낯선 타향에서 물질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인생의 벗으로 variant 자리 잡아 가는 과정이 담겼다. 그는 물질을 이어가는 한편 해녀들의 가치와 공동체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집은 말없이 빈 테왁을 채워주는 공동체의 온기를 담은 기록으로 남게 됐다. 시와 교육을 통해 해녀 문화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터뷰 중인 조은별 해녀 / 바당소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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