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사이 '힙불' 확산, 종교를 문화콘텐츠로 소비
게시2026년 5월 3일 09: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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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에서 불교를 '힙한 콘텐츠'로 즐기는 '힙불'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나흘간 약 25만명이 방문했으며, 전체 관람객의 70% 이상이 2030세대였고 종교가 없는 방문객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종교를 대하는 방식이 엄숙한 신앙에서 개인의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 세대는 명상이나 템플스테이 같은 단기 체험을 선호하며,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불교 신자는 33%에 불과하지만 종교가 없는 응답자는 50%를 넘었다. 불교 굿즈 브랜드 해탈컴퍼니는 최근 분기별 매출이 2~3배씩 급성장했으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데님 승복 바지와 재치 있는 문구의 머그컵이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종교의 콘텐츠화가 본질 훼손을 우려하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불교가 역사 속에서 화려한 물질 문화와 예술 유산을 꽃피워온 점을 고려하면 힙불 현상은 종교가 문화 콘텐츠로 재정의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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