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으로 드러난 여성혐오 범죄의 구조
게시2026년 5월 26일 06: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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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광주에서 17세 여성이 살해된 사건은 지난 10년간 반복된 여성 살해 범죄의 패턴을 보여준다. 경향신문이 2021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심 판결문 108건을 분석한 결과,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살인이 95건(8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7%는 사전 학대 징후가 있었다.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살인은 외도 의심(27건), 이별 통보(13건) 등 가해자의 통제·소유욕이 주된 동기였다. 범행 장소는 피해자 집이 68건(72%)으로 가장 많았고, 접근금지 명령 등 법적 보호조치에도 불구하고 9건의 범행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19세부터 80세까지 전 연령대에 분포했으며 흉기 사용(48건)이 주요 범행수법이었다.
강남역 살인사건(2016) 이후 10년간 여성혐오 범죄의 법·제도적 정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묻지 마 범죄' 등 모호한 명칭만 늘었다. 법원의 보호조치가 오히려 가해자의 보복 동기가 되는 사례도 5건 있어 현행 제도의 한계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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