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조상현 감독, 임시 지휘로 중국 12년 만에 연승 달성
게시2025년 12월 30일 20:5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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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의 전희철 감독과 LG의 조상현 감독이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임시 감독과 임시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중국을 상대로 12년 만의 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80-76으로, 12월 1일 원주에서 90-76으로 중국을 꺾으며 B조 선두에 올랐다.
전 감독은 3점슛과 속공 중심의 '양궁 농구'로 큰 틀을 짜고, 조 감독은 스크린 플레이 등 디테일을 채우며 시너지를 냈다. 현역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선수 선발부터 경기 운영까지 매일 술을 마시며 전략을 다듬었고, 코트에서 한몸처럼 움직이며 중국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놀라운 경기력을 펼쳤다.
두 감독은 이제 다시 KBL 코트에서 적수로 마주한다. 정규리그 선두 LG와 우승을 노리는 SK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큰 산 함께 넘고···“우정은 잠시 내려놓자”···중국전 승리 이끈 ‘동지’, KBL에선 ‘적’ 전희철-조상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