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칡덩굴 확산에 체계적 관리 전략 추진
게시2025년 12월 29일 15: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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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 4471㏊에서 칡덩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29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1135㏊에 걸쳐 칡덩굴 제거 작업을 벌여왔으나, 하루 30~40㎝씩 자라는 칡덩굴의 번식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칡덩굴은 줄기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 완전 제거가 어렵고, 나무를 휘감아 햇빛을 차단해 고사시킨다. 최근 폭염과 잦은 비 등 이상기후로 겨울에도 없어지지 않으면서 생물 다양성 파괴와 생태계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천지연·천제연 난대림 등 국가자연유산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산림녹지과 총괄 아래 19개 기관이 협조하는 '2026년 칡덩굴 체계적 관리 전략'을 시행한다. 도로변 등 경관 영향이 큰 지역을 우선 관리하고, 부서별 방제 이력 카드 작성을 의무화해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 전역 칡덩굴로 뒤덮일라···빠른 확산 속도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