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순 개인전 '보푸라기-촉각적 시선', 시각 너머 감각 확장 제시
게시2026년 3월 8일 17: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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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는 엄정순의 개인전 '보푸라기-촉각적 시선'은 해체된 코끼리 조각 8개를 전시하며 시각에만 의존하는 인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작가는 불교 우화 '맹인모상'을 역전시켜 눈뜬 자들의 시각적 편견을 질타하고, 촉각을 통해 더 깊이 있는 감각 탐색을 제안했다.
엄정순은 1990년대부터 맹학교 미술교육 등 시각장애인들과의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 감상 방식을 새롭게 탐구해 왔다. 작가는 "살면서 시각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며 여러 감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며 감각의 다층적 활용을 강조했다.
전시는 시각 정보의 제한이 오히려 더 깊은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촉각적 기억과 경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전시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나는 코끼리로소이다…상상이나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