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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필즈상 수상자, 국가 지도자 축전 받지 못해

게시2026년 7월 27일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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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으로서 처음 필즈상을 받은 왕훙·덩위 교수가 수상 나흘이 지나도록 중국 국가 지도자의 축전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모옌 작가의 노벨문학상, 2015년 투유유의 노벨의학상 수상 때는 지도부가 즉시 축전을 보낸 것과 대조된다.

왕훙 교수는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 종신교수, 덩위 교수는 시카고대 교수로 각각 해외에서 연구 중이며 국적은 중국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상 직후 왕훙 교수에게 직접 전화로 축하했다.

덩위 교수의 해외 유학 권장 발언이 베이징대 공식 인터뷰에서 삭제되면서 중국 내 민족주의 정서와 유학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평론가는 최고 수준의 연구가 여전히 유럽·미국에서 이뤄지는 현실이 중국 학계의 진정한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23일 중국인 수학자 덩위(왼쪽)와 왕훙(오른쪽)이 2026년 국제수학자대회 개막식 후 기자회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덩위와 왕훙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년 국제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중국인으로 처음 수상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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