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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트럼프 행정부 비판 성직자 임명

게시2026년 5월 2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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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1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반대해온 불법이민자 출신 에벨리오 멘히바르 아야라를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찰스턴 교구 주교로 임명했다. 멘히바르 주교는 엘살바도르 내전을 피해 미국에 입국한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비판을 이어왔다.

멘히바르 주교의 후임 자리에는 로버트 박시 3세 신부가 임명됐으며, 박시 신부도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DEI 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인물이다. 박시 신부는 인터뷰에서 DEI에 대한 공격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가톨릭 칼럼니스트 그렉 얼렌슨은 이번 임명이 우연이 아니며 교황이 이민자와 인종 정의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황 레오 14세가 지난달 29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행사에서 아이를 축복하고 있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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