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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ESG 공시 격차 심화, 중소·중견 제조기업 사각지대

게시2026년 7월 25일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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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간 ESG 공시 격차가 극명하게 벌어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코스피 상장사 801개 중 ESG 공시 기업은 222개(27.7%)에 불과하며, 자산규모 상위 20% 기업의 공시율은 76.2%인 반면 하위 20% 기업은 0%로 집계됐다.

금융업의 공시율은 59.6%이지만 제조업은 22.5%에 그쳤으며, 업력이 23년 미만인 신생 기업의 공시율은 41.5%인 반면 64년 이상 된 기업은 22.6%에 불과했다. 자산규모, 국민연금 투자액, 글로벌 탄소규제 대상 여부가 자율공시 확률을 높이는 핵심 변수로 확인됐다.

2027회계연도부터 연결자산 1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법정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대응 부실과 규제 리스크 노출이 우려된다. 정부는 3년간의 포괄적 면책과 스코프 3 유예 등으로 기업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윤희 국회예산정책처 산업자원분석과 분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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