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공런' 집회, 인스타그램 타고 극우 문화 확산
게시2026년 10월 20일 05: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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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청년 30여명이 '멸공런'에 참여해 6.3㎞를 달리며 '멸공'과 '부정선거'를 외쳤다. 이들은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모임 공지와 참가 신청은 모두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참가 신청 설문에는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이 포함됐다. 같은 날 올림픽공원 인근에서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시위대 사이로 진입해 환호를 받았다. 인스타그램 극우 계정들은 외모와 '힙함'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극단주의를 포장하고 있다.
극단주의 연구자 신시아 밀러 이드리스는 이런 방식을 극우 이념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주류화 전략으로 분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려진 '멸공' 티셔츠를 판매하는 업체는 지방선거 이후 매출이 두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극우 문화가 온오프라인에서 대중문화처럼 확산되고 있어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해질 전망이다.

멸공 티셔츠·키링…일상으로 침투하는 극우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