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치료제, 도박·쇼핑 충동 억제 실험 착수
게시2026년 11월 9일 00: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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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연구진이 2026년 10월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이 충동 소비까지 억제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에 착수했다. 마이클 플랫 교수는 GLP-1 투약이 저축을 늘릴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 뇌의 보상체계를 재편해 다른 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이용자는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5년 뒤 1억2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용자가 간식과 술 지출을 줄인 반면 미용과 건강 관리 지출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치폴레, 네슬레, 하이네켄 등 식품과 주류 기업들이 소용량 메뉴와 저알코올 제품을 내놓으며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다.
비만치료제가 식욕을 넘어 소비 욕구 전반을 억제한다면 기업의 마케팅과 제품 개발 공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제약 기술 발전이 소비자의 욕망을 조절하는 시대를 앞당기면서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공식이 요구되고 있다.

[데스크 칼럼] 위고비가 바꿀 소비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