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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친일파 유물을 애국지사로 오인 전시

수정2026년 8월 12일 22:55

게시2026년 8월 12일 22:28

AI가 4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된 글씨 작품이 친일파 박중양의 필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철수됐다. 박물관은 12일 유홍준 관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전시품 검증 미흡에 대해 사과하고 전문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논란의 유물은 한자 글씨 작품으로 충북 보은 출신 애국지사 박원근의 것으로 소개됐으나,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다른 옛 이름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박중양은 일제강점기 고위 관직을 지내며 식민 통치를 도운 핵심 부역자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유물 내력을 다각도로 교차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언론공개회에서 유홍준 관장(왼쪽)이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을 설명 중인 모습. 이 유묵은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알려졌지만 친일파 동명이인의 작품일 가능성이 제기돼 8월 10일 철거됐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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