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60% 급감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한 달 사이 60%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4395건으로 10월(1만1041건) 대비 60.2% 감소했으며, 전국 주택 매매도 6만1407건으로 전달(6만9718건) 대비 11.9%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0만8002건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고, 수도권 전월세는 13만8957건으로 3.9% 증가했다. 서울 지역 분양은 11월에 0건을 기록했으며, 11월까지 누적 분양 실적은 1만221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084가구) 대비 53.2% 감소했다.

규제 강화로 매매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전월세로의 수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분양 부진이 지속되면서 건설사의 자금난 심화가 우려되며,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