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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책 읽는 소녀', 입체주의의 정수를 담다

게시2026년 5월 17일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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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피카소가 그린 '책 읽는 소녀'는 정면과 측면이 동시에 보이는 얼굴과 평면으로 압축된 공간으로 입체주의 화풍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피카소는 한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여러 사실들을 한 화면에 동시에 담으려 했으며, 이는 '얼굴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미국 디트로이트미술관은 소녀가 들고 있는 책을 지식과 침묵, 사색의 상징으로 해석하며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그린 '게르니카' 직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전시에서 공개되며, 처음에는 기괴한 변형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상을 온전히 알고 표현하려는 피카소의 노력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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