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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청년 100명 중 74명 불안 호소 '정병' 시대 진단

게시2026년 10월 6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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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명이 불안을 호소했으며, 청년들은 이를 '정병'(정신병)이라 부르며 외모정병·학벌정병·나이정병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심리상담(평균 400만원), 보톡스 시술, 사주·점(69명 경험) 등 다양한 처방을 찾는 청년들이지만 이들 처방은 근본적 불안 해소에 실패하고 있다. 5명 중 1명은 감정을 차단하는 '절전 모드'로 생존하며, 일부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등 탈출을 선택하고 있다.

2016년 '헬조선' 유행어로 사회 구조를 비판하던 청년 담론이 '소확행'→'갓생'→'정병'으로 변화하면서 불안이 개인의 책임으로 전환됐다. 구조적 맥락이 제거된 처방전으로는 청년의 불안을 근절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경향신문이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이용해 지난 10년간 SNS·커뮤니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2016년엔 ‘헬조선’이 급증했다. 이후에는 2018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2022년 ‘갓생’(God+인생), 2024년 ‘누칼협/알빠노’가 차례로 급증했다. 2026년에는 ‘정병’(정신병의 줄이말)이 모든 유행어를 압도했다. 일러스트|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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