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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언더독', 4K 리마스터링으로 '길 위의 뭉치'로 재탄생

게시2026년 8월 16일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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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봉 후 흥행에 실패했던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4K 리마스터링과 강도 높은 편집을 거쳐 '길 위의 뭉치'로 19일 재개봉한다. 명필름의 제안으로 102분에서 93분으로 단축하고 에피소드를 대폭 삭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오성윤·이춘백 감독은 기존의 욕심을 덜어내고 관객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반려동물을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닌 독립된 생명체로 그려내며, 한국의 반려문화와 공간적 특수성을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동양화풍의 그림체와 한국의 산야를 담아낸 색감으로 외국 작품과의 차별성을 지니고 있으며, 봉준호 감독도 "한국적인 배경에 녹아든 스토리가 마음을 울린다"고 평가했다.

두 감독은 한국만의 애니메이션 완성을 목표로 새로운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초등학생들의 세계 정복 이야기를 다룬 신작과 창비의 스테디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 오돌또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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