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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합사 문제 심포지엄 개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 항의

게시2026년 8월 9일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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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야스쿠니신사 반대 공동행동 심포지엄이 열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야스쿠니신사 합사 문제를 비판했다.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명예교수는 자위대원 전사자를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하려는 시도가 정교 분리 원칙에 반한다고 우려했으며, 이시하라 마사이 오키나와국제대 교수는 오키나와 전투 민간인들을 '전투참가자'로 취급해 합사한 것이 일본 정부의 정보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기의 혼령이 합사돼 있으며, 이 중 한국인 2만여명이 포함됐다. 강제동원 피해자 고 이사현씨의 딸 이희자씨는 "야스쿠니 합사 취소는 자식으로서의 도리"라며 "1945년 끝났다는 전쟁이 내게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호소했다. 장완익 '야스쿠니 한국인 무단합사 철폐 소송' 대리인단 단장은 불법적 합사가 지속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소송이 유족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 시민 200여명은 심포지엄 뒤 야스쿠니신사 거리를 거쳐 45분여간 촛불행진을 벌였다.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의 법정 싸움은 일본 사법부의 용인 거부로 힘겹게 이어지고 있으며, 조선인 합사 철회 소송이 4대에 걸쳐 진행 중이다.

9일 일본 도쿄 분쿄구민회관에서 민족문제연구소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야스쿠니반대 공동행동 일본위원회 등이 주최한 ‘2026 평화의 촛불을 야스쿠니의 어둠에-도쿄촛불행동’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야스쿠니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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