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복댐 물 공급 능력 과대평가,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계획 차질 우려
게시2026년 9월 16일 05: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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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반도체 산업단지에 하루 30만톤의 물을 공급하려는 정부 계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녹색정치랩 그레가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년간(2008~2025년) 동복댐 유역의 물 유입량이 필요한 2억1900만톤 이상이었던 해는 2020년, 2023년, 2025년 단 3년에 불과했다.
동복댐에서 반도체 산단에 30만톤을 공급하려면 기존 생활용수 30만톤을 포함해 총 60만톤(연 2억1900만톤)을 공급해야 한다. 그런데 2008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22년 등 5년은 유입량이 1억톤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2016~2025년 10년간 중 6년은 유출량이 유입량을 초과해 댐 저수량이 감소했다. 올해도 8월까지 유입량이 5562만톤에 불과해 현재의 생활용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동복댐 저수량을 9900만톤에서 2억5천만톤으로 늘리는 증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가뭄 시 하천유지용수 감축과 주암댐·장흥댐·보성강댐 연계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18년간의 물 유입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가능량을 먼저 산정한 후 반도체 공장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독] 광주 반도체 산단에 쓰일 동복댐 물 태부족… “하루 30만톤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