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석 후 한국·일본 방문 조율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5년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025년 8월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프라보워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9월 5일 전후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중국을 염두에 둔 안보 협력 강화와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중국, 일본, 한국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외교 행보로, 지역 내 균형 외교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