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인 4세 이리나 박, 90년 전 독립운동가 증조할아버지 박경환 찾다
게시2026년 8월 15일 10: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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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무역 일을 하는 고려인 4세 이리나 박(37)씨가 1937년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증조할아버지 박경환의 삶을 추적했다. 러시아 공공보관소에서 발굴한 자료를 통해 박경환이 1919년 스무 살에 만주 홍범도 유격대에 입대해 1920년 청산리 전투에 참전한 독립운동가였음을 확인했다.
박경환은 경신참변과 자유시 참변 등 독립군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소비에트 정규군에 소속돼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이후 어부와 항만 노동자로 일하며 일곱 명의 식솔을 부양했고, 타지키스탄에서 한국어 교육과 농사를 통해 가족을 정착시켰다.
이리나씨는 2년 전 타지키스탄 공동묘지에서 박경환의 무덤을 찾아 성묘를 드리고 있으며, 증조할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한국에서 꿋꿋하게 삶을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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