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여성 화가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43년 망명 끝 고향 귀향
게시2026년 5월 16일 21:3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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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파리 출장을 떠난 러시아 화가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는 소련의 출입국 통제로 43년간 귀국하지 못했다. 세레브랴코바는 1884년 러시아 문화 명문가에서 태어나 25세에 자화상 '화장대 앞 자화상'으로 러시아 미술계의 스타가 됐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남편을 잃고 가족을 부양하며 망명 생활을 이어갔다.
1953년 스탈린 사후 소련의 통제가 완화되면서 1960년 큰딸이 파리를 찾았고, 1964년 41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은 세레브랴코바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키예프에서 회고전을 개최했다. 1967년 82세로 파리에서 생을 마감한 그녀는 현재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레브랴코바의 작품은 거창한 이론 없이 인간의 삶을 담담히 그려낸 점에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며, 2017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회고전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약 65억원에 낙찰된 '잠자는 농촌 소녀' 등으로 미술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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