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진료 환자 35만 명 돌파, 4년새 76% 급증
수정2025년 12월 28일 15:25
게시2025년 12월 28일 14:31
newming AI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0~18세) 환자가 35만33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9만8384명 대비 4년 만에 76.6% 증가한 규모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소아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진료과 5위를 기록했으며, 진료비는 2162억 원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7~12세 남자아이(10만5288명)가 가장 많았고, 13~18세 여자아이(27%)가 뒤를 이었다. 10대 초반까지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주를 이뤘으나, 10대 중반부터는 우울증·불안장애가 급증했다. 국내 ADHD 소아청소년 환자는 7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고소득 국가에서 ADHD 진단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질환 인식 및 진단 기술 발달과 더불어 과잉 진단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3세 이상 청소년에게는 학업·진로·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아는 ADHD, 청소년은 우울증...마음 아픈 아이들
초등학생은 ADHD, 고등학생은 우울증… 우리 아이 정신 건강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