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저 '이 일에는 이름이 없다', 여성의 '기획 노동' 조명
게시2026년 8월 7일 16:5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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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지음, 웨일북 펴냄, 1만8000원의 신간 '이 일에는 이름이 없다'는 덴마크에서 촉발된 여성의 정신적 부담 논쟁을 배경으로 '기획 노동'의 개념을 제시했다. 기획 노동은 설거지나 빨래 같은 육체적 가사노동을 넘어 의사결정·배분·관리하는 정신적 노동으로, 가족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아내가 담당해왔다.
저자는 21명 인터뷰를 통해 이 노동이 '사랑'과 '헌신'으로 포장되면서 책임의 주체가 불명확해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간병 현장에서 딸에게 집중되는 돌봄 책임이 '희생'으로 미화되는 현상을 비판했다.
저자는 '이름 없는 노동'에 이름을 붙여야만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희생을 칭찬하기 위함이 아니라 책임 분담을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아내에게, 엄마에게 … 희생으로 포장된 '보이지 않는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