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신가평 송전선 공사로 산림 37곳 훼손, 자연관 전환 촉구
게시2026년 5월 31일 20:2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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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경기 가평까지 약 230㎞ 구간에 송전탑 440기를 세우는 공사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산림 37곳이 훼손됐다. 이 중 다수는 백두대간보호구역과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원칙적으로 개발이 금지된 곳이며, 산림 훼손은 폭우 때 산사태 위험을 키워 대형 재난을 예비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공사 구간을 전수조사해 문제가 확인된 곳을 시정하고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계론적 관점에서 훼손된 산림을 부품 교체하듯 복원하겠다는 발상이 근본적 문제다. 가리왕산 원시림 복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현실에서 자연 복원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숲은 땅속 진균으로 나무뿌리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네트워크이며, 모든 생명체는 끊어져서는 안 되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다. 자연과 사람은 서로 돌보는 관계로서 개발부터 하고 문제가 생기면 복원하겠다는 불가능한 발상을 버리고 생태적 숙고와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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