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3건 '우수성과 100선'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3건이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성과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전기추진기, 리튬황전지용 소재 및 셀 기술,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대량 합성공법 등이다.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전기추진기는 자석으로 기계식 기어를 대체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추진 효율을 10% 이상 높인 세계 최초 기술이다. 리튬황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8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우주항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은 삼성SDI 등 국내 기업과 협업해 약 3억 1,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 기술은 상용화될 경우 수상택시 등 교통·관광 분야 혁신은 물론 국방과 로봇·자동화 산업에서도 기계식 기어를 대체할 차세대 유망 기술로 평가된다. KERI는 미래 전기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