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주거난 시위 촉발한 80대 할머니 사망
게시2026년 10월 8일 11:2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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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강제 퇴거 직후 입원했던 87세 할머니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이 7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1956년부터 70년 가까이 거주해온 집에서 부동산 회사 우르바헤스티온이 임대료를 500유로에서 2,650유로로 인상하자 지난달 23일 강제 퇴거당했다.
아바스칼의 사건은 10년간 임대료가 2배 가까이 오른 데 불만을 품은 시민들을 결집시켜 전국적 시위로 번졌다. 여론의 압박으로 부동산 회사는 강제 퇴거 조치를 철회했으나 그는 이미 탈진 증세로 병원을 떠나지 못했다.
마드리드 세입자 연합은 성명에서 '그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너무 늦었다'고 애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SNS를 통해 위로를 전했으며 시위 참가자들은 그의 사망 소식에 1분 묵념을 했다.

스페인 주거난 시위 촉발 '강제 퇴거' 할머니, 귀가 못하고 끝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