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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한국화가 허달재 개인전 개최

게시2026년 6월 10일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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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에서 한국화가 허달재(74) 화백의 개인전 '직헌 허달재, 삶을 품다'가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남종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의 손자인 허 화백은 모란, 섬, 돌, 매화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사의(寫意)를 중시하는 남종화의 미학을 현대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허 화백의 작품들은 뻔한 도상 없이 한지 위에 옅고 맑은 채색으로 그려진 화려함과 장엄함을 담아낸다. 조송식 조선대 미술대학 명예교수는 "허 화백에게 답습은 없다"며 그의 작업이 그동안 외로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서양화 중심의 현대미술 담론 속에서 문인화의 맥을 현대 감각으로 잇는 그의 전시는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다만 광주시립미술관에 이어 이번에도 남도 지역 내에만 머물고 있어 한국 미술계의 관심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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