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문학 거장 백무산 시인, 5년만에 신간 '만국의 노동자여' 발표
게시2026년 2월 28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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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의 거장 백무산 시인이 5년 만에 신작 시집을 발표했다. 시인은 문학 전공 없이 조선소 노동자로서 1984년 무크지 '민중시'에 '지옥선'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이후 40여 년간 노동과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창작해왔다.
백무산 시인은 스승이나 습작 과정 없이 자유롭게 글을 써온 독학 시인이다. 첫 시집은 1988년 출판되었으나 출판사 폐업으로 사라졌고, 10년 가까이 복사물로 떠돌다가 2014년 재출간되었다. 이후 '인간의 시간'(1996), '거대한 일상'(2008), '폐허를 인양하다'(2015),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2020) 등 11권의 시집을 펴냈다.
시인은 87년 민주화운동, 세월호 참사, 촛불 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시로 기록해왔으며, 억압과 저항, 인간 존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성찰해왔다. 노동자의 삶에서 출발한 그의 시는 한국 현대 노동문학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 시의 거처는 책이 아닌 불법 유인물이었다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