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립대, 미생물 기름으로 포트홀 방지 기술 개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이 민물 속 미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아스팔트에 섞어 도로 파임(포트홀)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녹색 미세조류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에서 뽑은 기름으로 원유 부산물인 역청의 일부를 대체했다. 추운 지역 실험 결과 이 기름을 사용한 도로는 기존 도로보다 자동차 하중으로 인한 변형 회복 능력이 최대 70% 높았으며, 포트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새 기술은 원유 기반 역청 사용 시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도로 건설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